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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 Trend] 2021 감성형 소비자를 공략하는 뉴트로에 주목한 마케팅

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13일


뉴트로(Newtro),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혼성어로, 말 그대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일컫는 대한민국의 신조어입니다. 단순히 과거의 것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 맞게 해석하여 재창조된 상태를 의미하며, 기존 복고풍(레트로)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뉴트로는 MZ 세대들의 무한한 열광과 더불어 패션, 음악, 방송, 미용, 인테리어, 명소, 상품,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금성, 추억의 골드스타!

골드스타(Goldsrar) ‘금성사’를 기억하시나요? 이는 LG전자의 옛 사명으로 1958년을 시초로 1995년에 ‘금성사’에서 ‘LG전자’로 사명이 변경됐었습니다. 금성사는 국내 최초 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들었습니다. 금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라는 광고 카피 문구인데, 오래 사용해도 고장 없이 튼튼하기로 유명해 ‘가전은 LG’ 라는 말이 지금까지 공식처럼 통용되고 있습니다.



(왼) 금성사 기술의 상징 '테레비' (오) 금성사에서 선보인 골드스타 전자레인지(1981)



올해로 62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가장 오래된 골드스타(Goldstar) 전자레인지를 보유한 고객에게 LG 디오스 주방가전 3총사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이 골드스타 전자레인지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향수를 불러일으켜 재미를 주면서도, 오래전부터 한국 전자 산업을 이끌어온 기술력을 각인시켜주고 있습니다.



LG전자 뉴트로 이벤트 ((오) 뉴트로 콘셉트의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뿐만 아니라, 금성 에어컨을 발견해 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성사 로고를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의 에코백, 컵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옛것을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반응하는 2030세대와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5060세대들을 보고 소비자들도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LG전자의 헤리티지가 MZ세대가 열광하는 '뉴트로(Newtro)' 트렌드와 맞물리며 골드스타 마크는 다시 '힙' 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딸깍’ 소리에 90년대로 타임워프, KT 카세트(KASSETTE)


어릴 때 영어 듣기 숙제를 할 때, 고속도로 위에서 7080 음악을 들을 때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해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CD 플레이어, MP3, 에어팟이 등장하며 카세트 플레이어는 점점 자취를 감추었고, 이젠 카세트 테이프 하면 '복고', '레트로'라는 단어부터 떠오릅니다.



KT 카세트 (KASSETTE)



최근 KT가 소비자들의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는 카세트 테이프 '카세트(KASSETE)'를 출시했습니다.

원래 영어 스펠링은 'Cassette'지만, KT의 'K'를 따서 만든 KASSETTE는 KT 레트로 시리즈 첫 프로젝트로 사전 완판 후 재구매 문의 등으로 반응이 좋아 이번에 정식 발매하기로 하였고, 물량이 빠르게 동이 날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힘입어 KT는 카세트 테이프도 정식 출시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지니뮤직과 협업한 1990년대 리메이크 노래들이 수록됩니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회상하며 구매하는 기성 세대, 카세트 플레이어가 신기한 MZ 세대를 타깃으로 출시하였으며, 그 전략은 적중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식품 시장에서도 부는 8090 감성


막걸리 시장의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현재 막걸리 업계에서는 전통적이고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여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탁주’, ‘지평주조’, ‘국순당’이 막걸리 시장 전체 매출의 56.0%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각 지역별 중소 막걸리 제조업체에서도 홈술 트렌드와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여 MZ세대를겨냥한 이색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독특한 라벨과 기존 막걸리 이미지를 탈피하는 다채로운 색상과 맛의 프리미엄 막걸리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왼) 지평주조 x 쉐이크쉑 '막걸리 쉐이크' (오) 술샘, 술 취한 원숭이 막걸리



또한, 기존 막걸리의 오래된, 전통의, 무거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막걸리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뉴트로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젊은 감수성’을 찾는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입맛과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제공하고, 브랜드에 대한 홍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대상에서도 1956년 출시한 국민 조미료 미원의 ‘뉴트로’ 감성을 담은 ‘미원라면’을 선보입니다. ‘미원라면’은 누구나 즐겨먹는 라면에 미원의 감칠맛을 더한 제품으로, 국민 조미료 미원을 MZ세대의 공감을 얻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원라면’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라면에 미원을 넣어 감칠맛을 높이고, 마늘과 고추로 얼큰한 맛을 살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패키지는 미원의 고유 서체와 붉은색 신선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여 뉴트로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65년간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져온 국민 조미료 미원이 그동안의 고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MZ세대의 공감을 얻는 많은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원라면’은 기성세대에게는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MZ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재미를 주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양 x 대상 '미원라면'


기성 세대에겐 자신이 경험한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며, 추억을 자극하는 반면 MZ 세대에게는 현대 문물보다 오히려 경험한 적 없는 과거의 것으로부터 새로움과 색다름을 느끼고, 즐기게 하는 뉴트로 마케팅! 세대 간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변화가 필요한 기업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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