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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INO

[CX Story] 미코노미(Meconomy) 마케팅

미코노미란, 나(Me) + 경제(Economy)로 내가 경제 활동의 주체가 된다는 의미이 새로운 신조어입니다.


바쁘고 지친 일상 속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스스로에게 선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수고한 나를 위해 선물을 하는 건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이렇게 나만의 만족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코노미(Meconomy)가 도래하였습니다. 1인 가구 등 홀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끼 식사를 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켜 먹고 내가 쓰는 것이라면 아까워하지 않고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려는 소비 심리도 그 바탕입니다.



가치를 구매하는 MZ세대, 미코노미 시대의 소비 트렌드

과거 ‘이유 불문하고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는 소비 행위’를 일컬었던 미코노미는 최근에는 ‘나에게 가치 있는 소비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다’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질과 가격, 브랜드를 중시했던 기성 세대들과 달리, MZ세대에게는 자신의 가치관과 스스로의 만족도가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런 미코노미 시대에는 다양한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는데, ‘남에게 어떤 물건을 선사한다’는 선물의 전통적인 개념을 변화시킨 ‘셀프 기프팅(Self-Gifting)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자신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스스로를 위한 지출을 하는 트렌드입니다. 또한 다소 상반된 의미의 못생김(Ugly)과 세련됨(Chic)의 합성어로 탄생한 신조어 ‘어글리 시크’도 미코노미와 관련이 깊습니다. 획일화된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나’다움을 긍정하는 소비 트렌드로써 주목합니다.



코카콜라, '더할말ZERO' 캠페인

‘코카콜라’는 지친 일상 속 순간들을 즐겁게 바꾸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더할말ZERO'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독특한 멜로디에 과감한 스토리텔링을 입혀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디한 가수 비비와 콜라보를 한 것은 물론, 답답하고 평범한 일상이 코카콜라 ZERO와 함께하면 짜릿하고 특별한 순간으로 변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통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더할말ZRO 캠페인 (출처: CocaCola)


스파오, ‘평균 체형 마네킹’

SPA브랜드 ‘스파오’는 지난해 10월 매장에 ‘평균 체형 마네킹’을 비치하여, 다소 비현실적인 기존 마네킹의 키를 한국 평균 키로 줄이고 허리 들레는 기존 마네킹보다 더 크게 제작하는 신선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패션 매장에서 사용하는 마네킹은 남성의 키가 190cm, 여성의 키가 184cm에 달하지만 이번에 스파오에 비치되는 마네킹은 대한민국 25~34세 남녀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사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키는 남성이 172cm, 여성은 160.9cm입니다. 허리둘레는 기존 마네킹보다 남성은 2.3인치, 여성은 5.9인치 더 크게 제작하였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나를 사랑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자기 몸 긍정주의가 반영된 이 프로모션은 다양성과 개개인 기호의 특별함을 존중하는 기업의 철학이 담겨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스파오 매장의 평균 체형 마네킹 (출처: SPAO)


29CM, ‘당신이(2) 구(9)하던 삶’ 캠페인


29CM에서는 ‘나 다운 삶’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참여형 캠페인 ‘당신이(2) 구(9)하던 삶’을 전개하여 ‘나 다운 삶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의 여정에 가장 믿음직스러운 가이드로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 표현하였습니다.


당신2 9하던 삶 캠페인 (출처: 29cm)


또한 캠페인과 함께 ‘당신이 구하던 000한 삶’이라는 메시지를 고객이 직접 완성할 수 있게 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여 완성한 문구를 강남과 도산대로의 대형 전광판에 송출을 통해 우리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를 보여줍니다.


미코노미는 패션과 소비를 통해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MZ세대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현재의 유통업계가 주목해야할 소비 트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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