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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 Story] SNS 채널 명소가 된 안경점

코로나19는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공세에 오프라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간의 재정의가 필요하였고,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건물 1층에는 폭격을 맞은 듯 무너진 건물 잔해가 놓여있고, 판매하는 상품은 하나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계단을 올라 이동하면 6족 보행 로봇과 방문자가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바로 파격적인 컨셉으로 오픈하자마자 소셜네트워크를 금세 도배한 선글라스와 안경을 파는 젠틀몬스터(GentleMonster)의 매장입니다.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

럭셔리함과 새로움의 결합 젠틀몬스터


압도적인 공간 디자인과 유쾌한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는 공간 활용은 젠틀몬스터만의 럭셔리와 힙함의 결합입니다. 브랜드가 집중하는 공간은 상품이 아닌 영감을 제공하는 곳으로, 고객의 마음이 움직이고 그 감정을 주변으로 전파시켜 더 많은 방문자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제 매장의 주인공은 상품이 아니라 고객과 고객의 경험이고, 이러한 특별한 체험과 행복한 기억을 남기는 오프라인 공간은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이끕니다.


<성수동 라시트포(LACITPO OPTICAL)>

성수동 안경 편집샵, 라시트포 (LACITPO)


라시트포 매장의 시그니처인 사슴 조형물의 뿔 그림자가 비치는 벽면 아래 공간에서 찍은 수많은 사진들을 SNS채널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시트포는 2030세대로부터 각광받는 성수동 빈티지 안경점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종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LACITPO’는 안경을 뜻하는 ‘OPTICAL’의 알파벳을 거꾸로 나열하여 쓴 것입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쫓기 보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 옛 시대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와 본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안경에 대한 문화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1900년대 중반의 유럽가구와 품으로 소품으로 꾸며진 클래식하며 앤틱한 매장은 안경이 패션임을 느껴지게 하는 감각적이고 드라마틱한 디스플레이와 주인의 취향이 느껴지는 컬러와 컨셉의 안경으로 자신들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을 찾게 만드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는 시대이지만, 이렇게 소비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재미와 영감으로 소통하는 오프라인 공간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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