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듯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 답게 미술계에도 볼 거리가 풍성합니다.

중요한 전시가 앞다투며 열리는 요즘, 아름다운 가을날, 데이트로도 나들이로도 가기 좋은 전시를 소개합니다.

• 전 시   명   피카소 도예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전시기간   2023년 08월 30일 ~ 2023년 10월 22일

• 운영시간   화 ~ 일 10:00 – 18:00, 입장마감 17:00 , * 1월 1일,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피카소 도예는 2021년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피카소 도예 107점을 공개하고 도예가로서 피카소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입체주의의 선구자이며 현대미술의 천재 화가로 불리는 피카소는 회화 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도예, 무대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은 열정적인 예술가였습니다. 도예는 화업의 절정을 이룬 말년에 시도한 새로운 도전이었고, 수공예적 작업방식에 매료되어 수많은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도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1946년 프랑스 남부 도시 발로리스 등에서 꽃피운 피카소의 도예와 그 예술적 정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도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기를 바랬던 피카소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전 시   명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 키스 해링

• 전시장소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 전시기간   2023년 09월 05일 ~ 2023년 11월 05일

• 운영시간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가 세계 최대 미술작품 경매회사인 소더비(Sotheby's)와 협력하여 팝아트의 대표 작가인 뱅크시(Banksy)와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화제작,  <풍선 없는 소녀 Girl without Balloon>(2021)가 국내 최초 공개됩니다.

뱅크시와 키스 해링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전쟁과 평화, 아동인권의 실상, 권력에 대한 저항 등 다소 무거운 사회적 쟁점을 재치 있고 날카롭게 풍자하며, 예술을 매개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가능성, 즉 인류애를 되찾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 왔습니다.

기득권에 대해 유쾌한 저항을 실천하며 작품에 세상과 사랑을 담는 두 예술가,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특별한 메시지를 느껴보세요.

• 전 시   명   화이트 큐브 서울 영혼의 형상        

• 전시장소   호림아트센터 1F

• 전시기간   2023년 09월 05일 ~ 2023년 12월 21일

• 운영시간   화 ~ 토 10: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영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컨템퍼러리 갤러리 화이트 큐브가 아이사의 두 번째 공간으로 서울 강남구에 ‘화이트큐브서울’을 개관하며 개관전 ‘영혼의형상’을 개최합니다.

화이트큐브서울의 개관전 ‘영혼의형상’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그룹전으로 철학, 형이상학, 인간 행동의 동기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세이 ‘영혼에 관하여’에서 설명한 육체와 정신의 불가분 관계를 이번 전시의 근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페인팅과 조각을 소개합니다.

그간 해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