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ino Salon | 히지노 아트 살롱
세계 주요 아트페어(Art Fair) 소개
아트페어란?
아트페어는 일반적으로 몇 개 이상의 갤러리(화랑)가 한 장소에 모여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미술시장을 뜻합니다. 다른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공간에 행사장을 마련하고 갤러리 마다 부스를 열어 행사 기간 동안 작품을 전시합니다. 1959년 영국의 쿨벤칸 재단이 후원하여 런던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화랑들이 주축으로 조직한 미술제가 시초입니다. 이후 지금까지 경매, 화랑과 더불어 미술시장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매해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수십 건 씩 개최되고 있습니다. 갤러리 외에 작가 개인이 직접 참여할 때도 있지만, 미술품 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갤러리 사이의 정보 교환이나 판매 또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 여러 갤러리가 연합해 개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트페어란 명칭 외에도 아트쇼, 박람회, 전람회, 전시회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지만, 작품 전시가 아닌 판매가 중심이라면 아트페어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에는 작품 판매에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미술계의 담론을 반영하여 전시 연출과 기획에도 신경 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좌담, 강좌와 같은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최자인 갤러리 입장에서 아트페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작가 브랜드와 트렌드의 형성입니다. 이름있는 소장자가 작품을 소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가치를 띄우고 트랜드를 주도할 수 있으며, 높은 가격으로 인해 미술품을 소장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은 아트페어를 통해 미술품을 감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르코 (Arco)
정식 명칭은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 아르코는 에스파냐어 'Arte Contemporaneo'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에스파냐가 미술에 관한 자존심을 회복할 목적으로 1982년부터 개최. 다른 아트페어와 달리, 스페인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형 정책 사업.
아모리쇼 (The Armory Show)
1913년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최초의 국제현대미술전. 서유럽에서 일어난 새로운 미술운동을 신대륙에 보급하는 데 큰 역할. 당시 파리 화단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됨.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키아프는 2002년 한국 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처음 문을 염. 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트페어로 세계화된 컴템포러리 아트를 경험하고 미술시장의 흐름을 살필 수 있음.
아트바젤 (Basel)
아트바젤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트페어로, 1970년 바젤에서 활동하는 화상들의 주도로 시작된 동시대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행사. 전 세계 미술계를 리드하는 유수의 화랑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계의 올림픽’ 같은 행사.
프리즈 (Frieze)
프리즈의 시작은 영국에서 발간되는 현대미술 전문잡지 《프리즈 Frieze》의 발행인 어맨더 샤프와 매튜 슬로토버가 창설한 미술시장으로 아트 매거진으로 출발해 2003년 창설. 창설과 더불어 프리즈 재단이 설립되고 테이트갤러리에서 기금을 조성하여 해마다 신진작가의 작품을 구매. 상업성과 병행하여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현대미술의 흐름을 소개하는 장.
피악 (FIAC)
프랑스의 피악은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를 뜻하는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으로, 1974년 세계 현대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 내에 있는 80여 개의 화랑과 출판사들이 모여 조직.
쾰른아트페어 (ArtCologne)
1967년 독일 쾰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화랑주 하인 슈튕케와 루돌프 츠비르너가 중심이 되어 창설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 고・전근대에서부터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참가하는 화랑을 엄격히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바젤 마이애미 (Bazel Miami)
아트 바젤의 위성 아트페어로 미국의 휴양도시 마이애미에서 열림. 미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이애미의 지리적 특성을 십분 발휘해, 남미 출신 아티스트와 갤러리들을 접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기획.